조우현 작가, 전북도립미술관서 개인전 개최
조우현 작가, 전북도립미술관서 개인전 개최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9.04.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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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현 개인전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조우현 개인전’이 열린다.


조우현은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6번째 개인전이며, 한·중 교류전, LA 월드아트페스티벌, 남부 워터칼라, 대구 아트페어, 대구 수채화 정기전, 안산 환경미협전 등 각종 기획, 정기,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 미술협회, 한국 전업미술가협회, 대구 남구미협, 안산 환경미협 회원, 대구 수채화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사물에 대한 관심과 의미 찾기는 그의 미적 감수성과 예술적 체험의 발로이며 의식과 무의식의 개입과 감정이입을 통해 자아실현에 도달하고 있다.

작가는 여행을 하며 뜨거운 한여름의 태양 아래서 버티는 생명력과 둥근 형태지만 표면에 듬성듬성 솟아난 가시를 지닌 선인장을 만나 매료됐다고 한다. 강인한 생명력과 자유를 누리는 모습들이 특별한 감동과 잔상으로 남았고 이는 곧 작품으로 이어졌다. 작업에서 선인장의 모든 것을 수용해 점, 선, 면의 형태로 구성하였으며, 때로는 딱딱한 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원색의 공간에 꽃과 나비, 새 등의 친구를 만들어 선인장과 함께 그려냈다.

오랜 기간 동안 탐닉해온 선인장은 작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선인장과의 대화, 그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순수하고 감미로운 향기를 통해 선인장과의 교감을 엿볼 수 있다. 선인장의 날카로운 가시조차도 그의 따뜻한 감성에 의해 부드러운 깃털처럼 묘사되기도 하면서 한없이 따사로운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화면을 지배하는 신비로운 색채감과 분위기는 수채화의 물의 흐름과 침투효과, 즉시성과 즉발성의 응용, 중첩 지우기, 채움과 비움의 연속적 과정에서 화면 느낌과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으며 의도와 우연의 적절한 혼재로 묘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러한 수채화의 물맛과 순간성의 접목은 오랜 기간 동안 관찰하며 사색하고 연구해 다져진 작가의 결과물이다.

작가가 빛과 조우하며 얻어진 색채와 시적 감수성, 또 자신만의 우주를 탄생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창조성으로 드러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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