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혐한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유튜브 채널 'DHC TV' 측이 자신들의 방송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으로, 자유로운 언론 범위 안에 든다"는 입장을 내놨다.
DHC TV는 14일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한국 언론은 프로그램 내용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혐한적이고 역사 왜곡인지를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경덕 한국성신여대 교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DHC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은 DHC TV의 프로그램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 봉쇄'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DHC그룹은 건전한 비즈니스 환경의 토양이 되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의 유지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 이념 아래 모든 압력에 굴하는 일 없이 자유로운 언론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DHC 코리아는 13일 "DHC TV의 방송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국 비하 방송을 중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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