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28일 2차 집회 열어 "조국 사퇴" 외친다
서울대 총학, 28일 2차 집회 열어 "조국 사퇴" 외친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8.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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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서울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씨(28)의 입시 부정 의혹 규명과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차 집회와 달리 2차 집회는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다.

26일 제61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사회적 부조리와 비상식에 대한 학생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총학생회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총학은 조 모씨가 고교 시절, 2주 만에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점과 박사 연구원으로 등재된 점, 해당 논문의 의료법 위반 소지, 대학 입시 부정 사용 의혹 그리고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사실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생뿐만 아니라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대학생 우경화론, 외부세력 촛불 개입설 등을 경계하며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교수에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하는 조 후보자가 '후안무치' 하다"며 "수백 명의 동문이 참여한 23일 (1차) 촛불집회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2차 촛불집회는 28일 저녁 8시 30분, 1차 집회와 같은 장소인 서울대 아크로광장에서 열린다.

총학 측은 특정 정당 및 정치세력의 참여를 배제하기 위해 학생증 또는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참가자의 서울대 구성원(재학생·졸업생·교수진 등 동문)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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