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19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배척 안 할 것”…시대의 변화 인정해야
[현장] ‘2019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배척 안 할 것”…시대의 변화 인정해야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9.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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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정범 기자) 넷플릭스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2019 부산국제영화제’의 생각은?

9월 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는 ‘2019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에 NWN 내외방송에서도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공식 개최기자회견은 2019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의 경향을 가장 먼저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  ‘2019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사진= ‘2019 부산국제영화제’)

이번 공식 개최기자회견에는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주요 행사 등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들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러한 세부계획 소개를 위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 마켓위원장 등 ‘부국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 외에도 ‘부국제’ 측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했다.

이번 ‘부국제’에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 작품인 ‘더 킹 : 헨리 5세’ 등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부국제’ 측은 “베니스처럼 친 넷플릭스적이진 않겠지만, 상영관 업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넷플릭스 영화를 배척하고자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영화의 흐름은 완전히 바뀌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워너, 넷플릭스, 심지어 애플까지 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에 뛰어들고 있다. 작년을 기준으로 이미 서양 쪽은 영화관보다 비디오 스트리밍 매출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국처럼 강력한 멀티플렉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의 국가들은 이미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더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런 시대에 영화관에서 상영된 작품들만 영화제에 올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국제’ 기자회견은 4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컨퍼런스홀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2019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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