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가 보일 정도"…해병대 하사, 술취해 여성 청소노동자 폭행
"턱뼈가 보일 정도"…해병대 하사, 술취해 여성 청소노동자 폭행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9.18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JTBC '뉴스룸')
▲ (사진=JTBC '뉴스룸')

(내외방송=정다연 기자) 휴가를 나온 해병대 하사가 여성 청소노동자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JTBC는 지난 15일 오전 5시 50분쯤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A 하사(21)가 포항시 남구 한 영화관 1층 여자화장실에서 청소하던 여성 노동자 B(66)씨를 폭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술에 취해 여자화장실에 잘못 들어온 A 하사에게 나가라고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이로 인해 B씨는 턱을 비롯해 눈 뼈까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화장실에 1시간 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턱뼈가 보일 정도로 얼굴이 많이 파였고, 피부 괴사까지 갈 수 있다고 하더라"며 폭행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A 하사는 "기분이 나빠서 때렸는데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하사는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폐쇄회로(CC)TV에 얼굴이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 얼굴을 외투로 가리기도 했다. 이후 A 하사는 근처 찜질방에 갔다 당일 오후 경찰에 붙잡혀 군 헌병대에 넘겨졌다.

해병대 헌병대는 A하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