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용식 기자) 손흥민 선수가 2년 연속 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울렸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탕기 은돔벨레(23)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이날 패배로 리그 2위 맨시티는 시즌 6패(16승3무)째를 기록해 승점 51로 리그 1위 리버풀(24승 1무 승점 73)과의 승점차가 20점 밖으로 벌어졌다.
이날 골은 손흥민이 과르디올라 체제 맨시티와 상대해 기록한 8번째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13호골, 정규리그 7호골 사냥에 성공했다.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옵타조는 "2016년 8월부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지휘한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것은 제이미 바디(33·레스터시티·6골)이고 손흥민(5골)은 그다음”이라며 그를 ‘펩 과르디올라 킬러’로 인정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0승7무8패 승점 37을 기록해 리그 5위로 올라서며 차기시즌 UCL 진출권에 걸려있는 4위 경쟁에도 재합류해 향후 한달간 치러질 리그 경기가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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