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진승백 기자)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자들이 도시고속도로에서 바로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는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설치된다.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은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당산역을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1호 사업지로 정해 내년에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산역 환승정류장은 북측의 올림픽대로와 노들로 사이 제설·수방 장비보관소로 쓰는 유휴공간에 만들 예정이다.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생기면 도심 진입에 따른 교통체증 없이 올림픽대로에서 승객이 승하차함으로써 25개 노선 하루 6만명의 광역버스 승객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당산역은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으로 광역버스 진·출입이 많은 곳으로, 올림픽대로와 거리가 150ｍ 정도 떨어진 곳이다. 현재 광역버스가 올림픽대로를 벗어나 시내로 진입한 다음 승객이 승하차한 후 다시 올림픽대로로 나간다.
시는 당산역을 시작으로 양재, 광나루(강변) 등에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한 후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북부·서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8개 도시고속도로의 환승정류장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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