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등교 개학 앞둔 학교 현장 점검...“가정 협력도 중요”
문 대통령, 등교 개학 앞둔 학교 현장 점검...“가정 협력도 중요”
  • 정동주 기자
  • 승인 2020.05.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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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 이격거리를 확인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 이격거리를 확인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에 방문해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해나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은 학교 방역의 성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등교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교직원·방역전문가들을 만나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예정된 만큼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클 것 같아서 점검차 학교를 방문했다.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제나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이다. (학교에) 와서 보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방역은 가정과 당국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학교 방역 성공을 위해 함께 지혜를 나눴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 교육청, 학교,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감염 위험을 철저히 차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든 학교의 소독을 실시했고,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독제·마스크·열화상카메라 등 방역물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기본수칙과 함께 교실 일상소독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된다. 콘텐츠 내실화에 노력하겠다”고 부연하며, “가정의 협력도 중요하다. 가정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머무르도록 해주시고, 학교간 방역체계를 토대로 역학 추적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평소 다른 질환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도 가정과 학교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특히 학교는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거리두기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이해하고 체감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새 학교·새 학년의 설렘을 주지 못해 안타깝지만,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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