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조규필 기자)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낯선 미래에 먼저 도착해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며, “전국 모든 학교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제자들과의 만남이 연기된 가운데 스승의날을 맞았다. 정부가 최선을 다해 선생님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얘들아 조금만 기다려. 곧 만날 수 있어’라고 말하며 제자들을 응원하고, 제자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온 스승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한 후에도 감염병 상황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 원격수업 시스템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샘물처럼 자신이 채운 것을 제자들에게 나눠주는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부모님뿐 아니라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용기가 되었다. 학교는 우리의 미래가 태어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제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스승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고, “전국 학교 곳곳, 맑은 햇살과 깨끗한 공기 속에 제자들과 함께 대화와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러 차례 등교개학이 미뤄져 학생들은 온라인 원격 수업을 진행중이다. 당초 13일부터 입시 준비가 급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개학을 준비중이었으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번달 20일로 등교가 또 미뤄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