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문 닫고 ‘성년의날’ 행사 사라져...‘성년식 마케팅’
클럽 문 닫고 ‘성년의날’ 행사 사라져...‘성년식 마케팅’
  • 전예성 기자
  • 승인 2020.05.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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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날’이다. (사진=pixabay)
▲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날’이다. (사진=pixabay)

(내외방송=전예성 기자) ‘성년의날’은 성년들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매년 성년의날이 되면, 전국에서 성년들을 위한 여러 행사가 열렸다. 지자체 행사는 물론이고, 성년들이 모이는 클럽 등도 깜짝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또 이태원에서 시작한 ‘클럽발 집단감염’이 홍대 주점, 노래방, 헬스 클럽, 구치소 등으로 확산돼 성년 축하행사는 자취를 감췄다.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엔 다양한 행사가 있는데, 올해는 찾아보기 어렵다. 성년의날 앞서 있었던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행사도 줄줄이 취소된 바 있다. 각종 행사들 모두 ‘언택트’를 강조하며 온라인 등으로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들은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CJ올리브영 등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선물 대전’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년의 날에는 장미꽃, 향수 등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향수 시장은 중·저가의 제품부터 고가의 명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샤넬 등 명품업체는 성년의 날 기념 향수와 립스틱 등을 판매하면서 성년식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성년의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금융상품권 성년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등록한 고객 중 올해 성년을 맞이한 2000~2001년 출생 고객(신청일 기준 만19세 이상) 선착순 1000명에게 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재점화 되면서 대학 선후배와 동기생들이 음주 가무를 즐기며 일반적인 성년의 날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밀집하는 경계하는 분위기가 팽배함에 따라 올해 성년의 날 행사는 거의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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