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마스크’ 없으면 혼잡시간 지하철 못 탄다
오늘부터 ‘마스크’ 없으면 혼잡시간 지하철 못 탄다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0.05.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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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잡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사용 의무화’ 시행 첫날인 13일 지하철 역사 자판기에 마스크가 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혼잡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사용 의무화’ 시행 첫날인 13일 지하철 역사 자판기에 마스크가 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오늘부터 지하철에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할 수 없다.

깜빡하고 마스크를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덴탈마스크는 전 역사의 자판기(448곳), 통합판매점(118곳), 편의점(157곳) 등에서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승차정원 대비 탑승객 수를 나타낸 ‘지하철 혼잡도’가 150%이상으로,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혼잡단계’일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이 제한된다.

혼잡도가 150%에 이를 경우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역무원이 개찰구 입구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진입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강남역·홍대입구역·신도림역·고속터미널역 등 혼잡이 심한 10개 주요역과 10개 환승역 승강장에 다음 달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객들이 승차 대기선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탑승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 출·퇴근시간에 추가 전동차를 배치해 혼잡도를 낮추기로 했다. 혼잡도가 높은 노선(2·4·7호선)은 열차를 증편 운행하고, 그 외 노선들은 비상대기 열차를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시 즉시 투입한다.

특히, 혼잡이 심한 2호선은 혼잡시간대에 열차자동운전장치 전동차 12편성을 집중 배치해 운행 간격을 조정하고, 지하철 혼잡도 170% 이상이 되면 안내요원의 탑승 통제와 혼잡구간을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오늘부터 시민들에게 1~8호선 열차의 호선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혼잡도 예보제’도 시행한다. 공사는 호선별 최고 혼잡구간·혼잡시간대·혼잡도 수치 등을 공식 SNS(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 또타지하철앱,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전날 오후 6시부터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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