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은행 ‘빅4’ 다연임 수장들 ‘코로나19’로 상반기 희비 갈려(끝)
[기획] 은행 ‘빅4’ 다연임 수장들 ‘코로나19’로 상반기 희비 갈려(끝)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8.1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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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기업이미지.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우리금융 기업이미지.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로 지주 재출범 2년차에 2연임에 성공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코로나19로 주저앉았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로 선방했지만,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상반기 매출 14조 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2조 5742억원)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31.5%(1조 7104억원→1조 1724억), 39.2%(1조 2720억원→7740억원) 각각 급감했다.

이 기간 우리금융지주의 지배기업소유지분 순이익도 6605억원으로 44%(5192억원) 크게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주가는 지난해 2월 15일 주당 1만 6000원으로 사상 최고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3월 20일에는 632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후 우리금융 주가는 6월 4일 1만 75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8000원 중반에서 900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은 전체 실적에서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저조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매출은 13조 8360억원으로 21.3%(2조4334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1조 376억원)과 반기순이익(6821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5597억원), 45.3%(5643억원)가 줄었다.

▲ 손태승 회장이 종합금융그룹 1위 달성을 위해서는 계열사 확충이 시급하다. 우리금융의 게열사 확대 목표도.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손태승 회장이 종합금융그룹 1위 달성을 위해서는 계열사 확충이 시급하다. 우리금융의 게열사 확대 목표도.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지배기업소유지분 순이익도 6779억원으로 45%(5545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5%로 지주와 비슷했다.

은행 실적이 지주 실적과 같은 흐름을 보이면서, 손 회장이 계열사 확충과 함께 이에 따른 사업 다각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우리은행 조항래 부장은 “코로나19 지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면서 “하반기 비대면 디지털 사업 강화로 파고를 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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