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주말까지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전국에 쏟아졌습니다. 밤새 비가 좀 잦아들었지만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1명이고, 실종자는 11명입니다. 현재 7000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광주의 한 납골당이 침수돼 많은 이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서울을 포함한 중부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 오전 제주를 지나 남해상으로 진입하고, 오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만조시각이 겹치는 해안가에서는 바닷물과 빗물이 밀려들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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