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제 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지 일주일도 안 돼 9호 태풍 마이삭이 또 한반도를 덮친다. 마이삭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구름을 가졌다.
기상청은 마이삭의 중심기압이 935h㎀, 강풍 반경은 380㎞, 최대 풍속 초속 49m로 현재 북북서진으로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초속 40m 바람은 사람과 큰 바위도 날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는 세기다.
마이삭은 동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선선하고 건조한 기압골 사이에서 북진하다 북동으로 방향을 바꿔 3일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후 마이삭은 한반도 동쪽을 지나 동해안 인근 해상으로 북진하다가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기사처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3일까지 전국이 마이삭의 영향권 안에 있게 된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2∼3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기상청은 예고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 경남, 제주도 100∼400㎜ 이상,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경북 100∼200㎜, 충남, 전라도, 서해 5도 50∼150㎜다.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 경상 해안 시속 108∼180㎞, 강원 영동, 남부지방 72∼144㎞, 이외 지역은 36∼108㎞로 예상된다.
마이삭은 4일 새벽 중국 하얼빈에서 소멸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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