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남해안 직접 영향권
[NWN내외방송]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남해안 직접 영향권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8.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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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남해안 직접 영향권
2. 기업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고용유지’에 안간힘
3. 문 대통령, ‘사표 6장’ 고심...이르면 오늘 결단
4. 고위급 인사 교체에 이어 대검 수사 지휘 기능 축소?
5. 트럼프, ‘급여세 유예·실업수당 연장’ 행정명령 서명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5호 태풍 ‘장미’ 북상, 남해안 직접 영향권

주말까지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전국에 쏟아졌습니다. 밤새 비가 좀 잦아들었지만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1명이고, 실종자는 11명입니다. 현재 7000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광주의 한 납골당이 침수돼 많은 이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서울을 포함한 중부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 오전 제주를 지나 남해상으로 진입하고, 오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만조시각이 겹치는 해안가에서는 바닷물과 빗물이 밀려들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기업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고용유지’에 안간힘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코로나19로 일감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고용을 줄인 기업은 1곳 정도로 기업들이 고용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 및 임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참여 기업의 40.5%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업무량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원을 감축한 기업은 9.0%로, 다수 기업들은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별다른 조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고용유지 부담을 기업이 모두 떠안은 경우도 12.9%에 달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기업들이 상황이 좋아졌을 때 숙련인력이 부족하면 업무처리나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직원들도 회사 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일시휴업 등에 기꺼이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은 고용지표에도 드러났는데요. 실제로 선진국들과 비교해보니,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실업률 4%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당초 4%대 수준이었던 실업률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4월부터 10%이상을 지속 중입니다. 이밖에도 프랑스 8.1%, 이탈리아는 7.8% 등으로 비교적 높은 실업률을 기록 중입니다.

3. 문 대통령, ‘사표 6장’ 고심...이르면 오늘 결단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 6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 참모진이 일괄 사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업무공백 등을 감안해 당분간 노 실장은 자리를 유지하고, 이미 후임 검증이 진행된 일부 수석부터 먼저 교체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종석, 노영민 실장에 이어 문 대통령의 임기 마무리까지 함께 할 차기 비서실장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됩니다. 3선 의원 출신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도 오르내립니다.

후임 정무수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재성 전 의원이, 민정수석에는 김오수 전 법무차관,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국민소통수석으로는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박수현 전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 청와대 참모진의 일괄 사표가 있었습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도 동참한 바 있는 만큼 이번 결정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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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위급 인사 교체에 이어 대검 수사 지휘 기능 축소?

지난주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참모진이 대거 교체됐는데요. 법무부가 인사 교체에 이어 대검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가 준비하는 대검 조직 개편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 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검토 중인 조직 개편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에 따라 수사정보정책관 등 중간 간부 요직을 대거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정보정책관의 전신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던 ‘범죄정보기획관’입니다. 과거 각종 범죄 관련 정보를 취합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했죠.

국정농단 사태 후 기능이 축소돼 대검 차장검사를 보좌하는 것으로 공식임무가 변경됐지만, 검찰의 직접 수사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수사정보정책관이 폐지된다면 대검의 정보 수집 기능이 흔들릴 전망인데요. ‘결국 윤석열 힘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또 대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 고위간부 인사 후 사의를 표명한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옹졸하고 무능한 군주’에 빗댄 것으로 보이는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공개적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조직개편 후 이어지는 검찰의 중간 간부 인사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사법연수원 29 ~ 30기가 차장 승진 대상인 가운데 고위급 인사처럼 대대적인 단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5. 트럼프, ‘급여세 유예·실업수당 연장’ 행정명령 서명

미국 여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경기부양안 협상에 실패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조치를 통한 우회로를 선택했습니다.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급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지난달 만료된 실업수당이 연장되는 대신, 액수가 주당 600달러에서 400달러로 하향 조정됩니다. 이와 함께 연소득 약 10만 달러 미만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급여세 유예를 허용토록 했습니다.

미국의 급여세는 근로자에게 매달 지급되는 급여에 대해 사회보장세 12.4%, 메디케어세 2.9% 등을 각각 부과하되 근로자와 고용주가 절반씩 부담토록 돼 있습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월급여의 7.65%를 세금으로 내야하는데요. 올해 말까지 이 급여세가 유예되는 겁니다.

이밖에 행정명령에는 학자금 융자,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11월 대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급여세 면제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발에 부딪혀 한때 백악관도 철회에 동의했던 문제입니다. 급여세는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사회복지와 메디케어를 위해 사용하는 주요 세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회보장 예산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컸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화하며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면제’ 카드를 결국 밀어붙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게 부여된 세금 제도와 연방예산 편성에 관한 권한을 무시한 행위라는 점에서 권한쟁의 소송을 비롯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클로징

9년 만에 최대 호우 피해가 전국을 휩쓴 가운데 오늘은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합니다. 안전한 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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