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지난 21일 상온에 노출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던 질병관리청이 백신 품질 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면 즉시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감 백신을 운반할 때는 2∼8도의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냉장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용이 보류된 물량은 500만 도즈(1회 접종분)로, 13∼18세 학령기 접종에 쓰일 제품이다.
질병관리청은 우선 유통 과정상의 문제가 발견된 백신과 관련해 실제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향후 식약처가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해당 백신은 각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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