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수업 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만평을 보여준 교사, 사뮈엘이 길거리에서 살해당한 사건으로 프랑스 사회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교사를 추모하며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 전국 수만 명이 결집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사뮈엘이다. 나는 교사다”라는 팻맛을 들고 거리에 나왔는데요.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로 집회가 금지됐지만, 잔인한 테러에 대한 목소리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테러청은 용의자 가족을 포함해 SNS에 항의 표시로 사뮈엘의 인적 사항 등을 올렸던 학부모들을 체포해 배후 여부를 쫓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프랑스 정부는 “피해 교사의 장례는 오는 21일 국가 추도식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추모 집회 장면을 SNS에 공개하며 “우리는 프랑스다”라는 문구로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