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명품 ‘3초 백’…이제 노숙자도 ‘필수품’
[포토] 명품 ‘3초 백’…이제 노숙자도 ‘필수품’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0.2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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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초 백으로 불리는 명품 L백(사진 오른쪽 맨아래)은 이제 노숙자도 갖고 다닌다. 서울 동대문 인근 보도에서 노숙자의 것으로 보이는 손수레가 최근 잡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3초 백으로 불리는 명품 L백(사진 오른쪽 맨아래)은 이제 노숙자도 갖고 다닌다. 서울 동대문 인근 보도에서 노숙자의 것으로 보이는 손수레가 최근 잡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에서 3초 백으로 이름난 프랑스 명품 가방 ‘L’.

명품이지만, 국내 도로에서 3초마다 한 번씩 볼 수 있다고 해 일명 ‘3초 백’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들 명품 가방은 경기 침체기와 불황기에도 판매가 급증하면서 ‘명품=불패’라는 신화를 일궜다.

▲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외벽에 설치된 명품 L 전시관을 올해 4월 초순 여성들이 유심히 살피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외벽에 설치된 명품 L 전시관을 올해 4월 초순 여성들이 유심히 살피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실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국내 명품 판매는 전년대비 15.7% 급성장했다. 이는 같은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7.6%)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어 2010년대 들어서도 명품 신화는 지속됐다. 2010년대 연평균 명품 판매는 9.6% 늘었다.

▲ 같은 백화점 외벽에 설치된 명품 P 전시관도 여성들의 관심 대상이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같은 백화점 외벽에 설치된 명품 P 전시관도 여성들의 관심 대상이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2014년 전녀대비 역성장(3.5%)를 제외하면, 2010년대 명품의 연평균 판매 성장세는 10%를 넘는다.

지난해 명품 판매는 전년보다 18.5% 급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도 올해 1∼9월 명품 판매 역시 월 평균 11.9% 늘었다.

▲ (위터터)올해 3월 초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 본점. 프랑스 명품 C관에 들어가기 위해 고객들이 줄지어 있다. 올해 명품 판매 추이. (사진=각각 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 ▲ (위부터)올해 3월 초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 본점. 프랑스 명품 C관에 들어가기 위해 고객들이 줄지어 있다. 올해 명품 판매 추이. (사진=각각 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 (위부터)올해 3월 초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 본점. 프랑스 명품 C관에 들어가기 위해 고객들이 줄지어 있다. 올해 명품 판매 추이. (사진=각각 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2010년대 국내 평균 소비자물가는 2%, 올해는 0.5% 각각 뛰는데 그쳤다.

올 들어 코로나19 창궐로 백화점의 대부분 품목의 판매가 줄었으나, 명품은 3월(-19.4%)를 제외하고 매달 판매가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주춤한 7월 판매는 32.5% 급증하면서 최근 10년 사이 최고를 찍었다.

올해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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