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18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가 열렸다. 18일~20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참가업체의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비정형 유리돔(블로비)이 공개돼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드 3D프린팅 참가사인 HS하이테크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호텔 라운지로 꾸며진 맞춤형 조형물(신규 모델)을 소개했다.
블로비는 색상, 패널, 바닥 소재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 별도 구매상품으로는 원형 디자인 창문, 조약돌 디자인 조명, 패브릭 치광망, 냉난방기기, 인공잔디, 방역시스템 등이다. 이 조형물의 가장 큰 특징은 비정형이라는 것이다. 창문과 창문을 연결하는 연결 매개(어댑티브 조인트)가 그 역할을 한다. 그 연결 매개가 없으면 그와 같은 비정형 모형이 탄생할 수 없다. 변함없는 모형을 유지하게도 만든다.
블로비는 호텔 루프탑, 글램핑, 휴게실, 미팅룸, 유리온실 등으로 사용된다.
이외에 3D프린터 전문업체인 STICK의 로봇이며 공룡, 오토바이 등을 아기자기하게 제작한 출력물 등도 시선을 끌었다.
역시 3D프린팅 서비스기업인 글룩도 덴탈 분야에서 3D스캐너와 3D프린팅도입을 통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인체 친화적이면서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조만간 치과에서 3D프린터와 3D스캐너를 통해 빠르고 저렴하게 치아 교정 장치나 틀니 등을 직접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해외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HP 등 주요 기업들의 국내 지사, 대리점들이 참가했다. 총 70개사, 200부스 규모로 진행한다.
인사이드 3D프린팅이 개최되는 기간에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펫산업박람회, 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카페 & 베이커리 등의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돼 킨텍스에 볼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