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색다른’ 앨범 ‘BE’ 발매
방탄소년단,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색다른’ 앨범 ‘BE’ 발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1.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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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기존에 제작했던 다른 앨범 형식과는 조금 다르게 코로나19 시대 솔직한 감정을 담은 ‘자체제작’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이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원드투어 등 많은 일정이 취소됐고 뜻하지 않은 공백기를 지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 앨범 만들기를 하면서 지난 4월부터 그 과정이나 회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 같은 형식으로 유튜브에 공개해왔다.

그 결과물인 ‘BE’에는 모든 것이 무력하고 불확실한 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느낀 솔직한 감정이나 복잡한 마음이 담겼다.

멤버 진은 최근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장 속 페이지와 같은 앨범”이라 소개했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앞으로도 살아내야 할 ‘우리’라는 존재에 대해 설명했다. ‘~이다’, ‘존재하다’로 해석되기에 열린 의미를 지닌 제목 ‘BE’도 이런 앨범의 방향성을 담았다.

앨범의 문을 여는 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시작으로 총 8개 트랙이 담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곡으로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메시지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유엔 회의에 연사로 참여해 전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앞서 두 차례 공개된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모닥불 주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는 장면과 흑백 화면 속 편안한 표정 등 코로나19 시대에도 용기를 주는 따뜻한 미소와 자연스러운 온기가 강조됐다.

멤버 정국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았다. 정국은 뮤비를 통해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는 앞서 유튜브를 통해 “진정성 있게, 현실감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내 방을 여행하는 법’은 슈가, 제이홉, 뷔, 지민의 유머러스한 유닛곡으로, 여행하듯 집 안을 관찰하는 가사를 통해 변해 버린 현실 속에서도 새로움을 찾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

‘블루 & 그레이’(Blue & Grey)는 뷔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감성적 팝 발라드다. 슈가가 작업 전반에 참여한 레트로 팝 디스코 장르의 ‘잠시’, 제이홉이 참여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 기반의 ‘병’ 등이 이어진다.

정국이 작업에 참여한 ‘스테이’(Stay)는 RM, 진, 정국의 유닛곡으로 비록 각자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함께 머물고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이번 앨범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싱글 ‘다이너마이트’ 수록됐다.

‘스킷’(Skit)은 멤버들의 생생한 대화를 담았다. ‘다이너마이트’ 핫 100 1위 소식을 들은 순간 멤버들의 감격을 포착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이 곡 작업뿐 아니라 분야별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 작업에 깊숙이 관여했다.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작업까지 어느 하나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앨범을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프 고즈 온’ 무대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다음 날에는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국내 무대에도 있따라 출연한다.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 '2020 MAMA', 'SBS 가요대전' 등 연말 시상식 및 행사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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