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미 연방총무청(GSA)이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정하고 정권 인수 절차 개시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총무청은 정권 인수위원회와 현 정부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돕게 된다.
그동안 미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아 바이든 인수위가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승복 거부로 정권 인수 절차 협조를 거부하던 미 연방총무처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대선의 최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였던 조지아주가 바이든 승리를 인증한데 이어 미시간주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한 뒤에 나왔다.
에밀리 머피 총무청장은 서한을 통해 "이번 결정은 법과 사실에 따라 독립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는 정권 이양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면서도 국가를 위해 연방총무청과 자신의 참모들에게 인수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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