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모임, 김장모임 등으로 코로나 감염 불씨 이어져
가족-지인모임, 김장모임 등으로 코로나 감염 불씨 이어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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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사례 등과 같은 집단 감염 불씨 지속
경기 양주 육류가공업체 누적 72명...전남 김장모임 총 10명 확진
울산 교회 3곳서 34명 확진...최근 감염경로 ‘불명’ 비율 24.7%
▲ 기존에 문제되고 있는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역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장모임, 지인모임, 가족 간 감염 등 새로운 형태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 기존에 문제되고 있는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역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장모임, 지인모임, 가족 간 감염 등 새로운 형태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기세는 최근 들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곳곳의 산발적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에서 가족모임, 어린이집, 김장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발병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전날 7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2명과 종사자 1명이 더해져 이날 0시까지 총 1193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천지 다음으로 감염 규모가 큰 것이다.

확진자 1193명 가운데 수용자가 1147명, 종사자가 25명, 가족이 20명, 지인이 1명이다.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관련한 사례에서는 지난 3일 이후 확진자가 9명 더 늘어 총 80명이 됐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만만치 않게 확진자가 늘었다. 크고 작은 사례 감염들이 잇따랐다.

충남 천안의 식품점 및 식당 감염 사례에서는 지난 6일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2명이다. 이 가운데 천안 식품점 관련이 129명, 안성 식품점 관련이 13명이다.

전남 보성군에서는 김장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현재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5일 이후 접촉자를 추적 검사하던 중 1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이용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46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지인모임 및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지인 등이 하나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울산 중구의 교회 3곳에서는 현재까지 총 34명이 확진됐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4%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천794명으로, 이 가운데 24.7%에 해당하는 2천917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날 기준 26.0%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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