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입당거부 공식화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거부 공식화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1.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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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부호는 시민이 결정하는 것"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MBC뉴스 캡처)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MBC뉴스 캡처)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4일 "단일후보 결정은 정당간 이해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둘째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로 단일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고, 자신도 대권 출마를 포기하는 등 야권 승리를 위해 양보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누군가는 제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분들의 요구가 정권 심판에 도움이 되고, 그 요구에 따르는 것이 정권 교체의 기폭제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는 것이라면 시대의 요구와 시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립지대에서 '시민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단일화해야지, 국민의힘에 합류해 경선을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어서 국민의힘 입당거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누군가는 안철수가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지만, 단일화는 모든 야권이 힘을 합쳐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피가 모자란다면 피를 뽑고, 눈물이 부족하다면 눈물도 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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