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 면역·치밀한 계획 필요”
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 면역·치밀한 계획 필요”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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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항체 지속기간 등 데이터 불충분
보관·관리와 이상반응 감시체계도 강화해야
▲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본격화된다. 전문가들 입장은 다양한 백신이 수차례 걸쳐 나뉘어 들어오는 만큼 치밀한 접종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MBC뉴스)
▲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본격화된다. 전문가들 입장은 다양한 백신이 수차례 걸쳐 나뉘어 들어오는 만큼 치밀한 접종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MBC뉴스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행해 11월달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젯했다.

전문가들은 26일 코로나 백신의 경우 다양한 물량이 수차례 걸쳐 나뉘어 들어오는 만큼 더 치밀한 접종 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개 제약사와 각각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들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물량 5만명분이 이르면 내달 초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부터, 얀센·모더나 백신은 2분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백신 공급이 막 시작된 단계라서 접종 뒤 항체가 어떻게 생기고 지속되는 등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이 처음 도입되는 것인 만큼 보관·관리와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가 필수다.

이 두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따로 만들어야 국민이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

예방접종 계획에는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이 포함된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1분기 때는 역시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 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 때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에 대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및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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