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31일 0시 기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으로 300명대를 나타냈다. 5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셈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앞으로 지켜질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설연휴도 겹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325명, 해외 유입은 3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7만8205명이다.
이날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5일 만이다. 그러나 검사 건수가 주말에 많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서 보면 또 언제든 확진자 수가 올라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최근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닷새 만에 300명대로 줄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에서는 총 368명이,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의료진 포함 27명이 확진된 상태다.
국내 신규 확진자 325명 중 22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98명, 경기 107명, 인천 1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20명, 경남 18명, 광주 16명, 경북 15명, 대구 9명, 울산 6명, 강원 6명, 충남 4명, 세종 2명, 전북 2명, 충북 1명, 전남 1명, 제주 1명이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15명은 검역 단계에서, 15명은 지역 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