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이틀째 300명대 유지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 때문에 실제 확진자 수와 다를 수 있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14일, 설 연휴 마지막 날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로 이틀 연이어 3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최근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과 합해 이틀째 300명대 유지 중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지역발생자들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추가돼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게다가 연휴일 경우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낮아 실제 확진자 수보다 적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62명보다 36명 줄어든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04명, 해외유입 22명이다.
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등 수도권은 총 243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2명, 충남11명, 경남 6명, 강원 5명, 충북 5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구 3명, 울산 3명, 광주 2명, 대전 2명, 세종 2명, 전남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17명보다 5명 많은 22명이다.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실시한 검사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5명, 멕시코 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