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생산자물가', 2월에도 이어질까...
고공행진 '생산자물가', 2월에도 이어질까...
  • 허수빈 아나운서
  • 승인 2021.02.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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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3개월째↑
파 53%·닭고기 43%·달걀 34%
국제유가 강세에 경유·휘발유도 올라
생산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4년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국제유가와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작년 11월 이후 3개월째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한 뒤 연속 상승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2월(103.90)보다 0.9% 높은 104.88(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0.8%)보다 0.1% 높으며 2017년 1월(1.5%)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한파와 조류독감 확산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하며 농림수산품이 7.9% 상승했다. 농산물은 양파(29.5%), 파(53.0%), 호박(63.7%) 등을 중심으로 7.8% 올랐고 축산물은 닭고기(42.8%), 달걀(34.0%) 공급이 줄어들며 11.8% 급등했다.

한편 국제유가 영향으로 공산품 가격도 상승했다. 경유 9.7%, 나프타 14%, 휘발유가 7.5% 상승했고 석탄·석유제품(8.1%)과 화학제품(1.0%)을 중심으로 1.0% 상승이 이어졌다.

그 외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는 12월보다 0.5% 높아졌다. 그중 금융·보험(2.3%)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운송(0.7%), 정보통신·방송(0.7%)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로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했고 고병원성 AI 확산과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자 물가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볼 수 있어 2월에도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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