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동주 기자)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동강 문희마을에 봄소식을 알리는 할미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동강할미꽃은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이기 때문에 철저히 보호해야 할 식물이다.
이날(18일)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할미꽃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가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자연에 무지한 일부 탐방객들로 인해 꽃의 묵은 잎과 줄기가 훼손된 모습이 많이 보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묵은 잎’은 꽃의 밑단에 남아 수분 저장고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를 제거하면 꽃이 성장하는데 큰 지장을 준다.
사진 촬영을 위한 무분별한 훼손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꽃의 아름다움만을 카메라에 담기보다 그 꽃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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