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동주 기자) 경기도 청계산에서 활짝 핀 분홍노루귀가 8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른 봄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며 봄을 알리는 노루귀의 보송보송한 솜털이 앙증맞다.
노루귀는 깔때기처럼 말려서 나오는 잎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겨울을 견딘 노루귀는 낙엽을 뚫고 빠르면 2월부터 꽃줄기가 올라와 4월까지 예쁜 꽃망울을 피운다.
꽃잎 색상은 흰색, 분홍, 보라색 3종류가 있다.
올해는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에서 복수초가 1월 24일 노란색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봄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월 29일에 비해 5일 빨리 개화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에서도 지난 1월 27일 복수초를 시작으로 변산바람꽃과 유채꽃이 개화하며 봄을 알렸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2월 중순 만개했다.
내장산국립공원 장성갈재에서는 2월 7일 붉은대극을 시작으로 2월 10일 금선계곡에서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원적계곡에서는 2월 12일 노루귀가 각각 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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