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김승곤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진행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을)이 26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22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기일은 26일 오전 11시로, 김승곤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법원은 일정에 따라 검사와 피의자, 피의자 변호인에게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통지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의원은 이날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9일 이 의원에 대해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먼저 구속기소된 자금담당 간부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자금담당 간부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데 대해 일부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지시로 자금담당 간부의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출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06표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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