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온 행정력 집중...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산림자원 지켜내
포항시, 온 행정력 집중...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산림자원 지켜내
  • 허명구 기자
  • 승인 2021.04.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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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피해고사목 1만5000여 본 제거, 예방나무주사 300ha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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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2004년 시작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온 행정력을 집중해 우수한 방제성과를 거둬내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소나무림 보호대책 수립을 위해 연간 애쓰고 있다. (사진=포항시)

(내외방송=허명구 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감염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1만5000여본 제거와 예방주사 300ha를 완료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이 기간 동안 지역 산림전문인력 1만5500여명 일자리 창출과 500여대 중장비를 활용 등 겨울철 비수기 포항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 

특히 고사목의 경우 80% 이상을 수집해서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에너지화 했다. 산불방지효과 등 방제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또 약제 투입 훈증작업을 자제하는 등 친환경 방제 전환을 실시해 가로 미관도 개선했다. 

약제방제가 어려운 송이생산임지, 생태보전지역 등은 그물망을 이용한 작업을 펼쳐 산림훼손을 최소화했고, 방제비용 상승 부담에도 불구,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 운반과 기존 작업로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적용했다. 

선단지(재선충병 발생지역과 그 외곽의 확산우려 지역)와 피해가 극심한 지역 피해방지도 추진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소나무림 보호대책을 수립 추진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마을숲, 피해 선단지, 해안가 방풍림의 솔껍질깍지벌레 혼생지, 경관림 300ha, 34만 본의 주요 소나무림에 지난 1월 말까지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썼다. 

또 시공업체의 담당구역책임방제 및 책임감리로 방제 품질도 향상시켰고, 직영방제단을 활용해 방제 누락지 조사, 기술지도, 반복점검 등 차별화된 방제 작업을 추진해 왔다. 

포항시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 2004년 시작됐다. 당시 최초 발생한 이후 2013년 급속도로 확산됐다가 지난 몇 년간 철저한 방제와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해 크게 감소했다. 또한 방제사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우수한 방제성과를 거두었다. 

류성욱 녹지과장은 "소중한 산림을 지켜내기 위해 고사목 발견 시 신고해 줄 것과 소나무 땔감사용 금지 등 재선풍병 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2023년까지 생각하고 있는 목표 달성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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