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온라인 취임식..."공정과 상생, 청년서울, 신속한 주택 공급"
오세훈 온라인 취임식..."공정과 상생, 청년서울, 신속한 주택 공급"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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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DDP에서 취임식 열어
도시경쟁력 강화, 청년서울 등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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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화상 스튜디오에서 단촐한 온라인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공정과 상생, 청년과 집값에 허덕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서울시청)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정과 상생의 가치와 청년서울을 강조하며 다음 달 초 '서울 비전 2030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제38대 서울시장 취임식을 가지며 이와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이 선거 활동을 할 때부터 잊지 않고 꼭 약속한다고 했던 것이 바로 '공정과 상생'이다. 이날 취임식에서도 오 시장은 "공정과 상생을 이뤄내라는 국민의 염원과 지상명령을 가슴에 품었다"고 취임 소감을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방역과 서민 경제를 조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 지상과제는 코로나19 상황을 종식하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너무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코로나 방역수칙은 조금 더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청년 7명 중 단 1명만이 우리 사회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건 우리 사회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 세대가 희망을 갖는 '청년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정한 기회로 정당한 보답을 받는, 청년들이 인생을 설계하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38대 서울시는 어렵지만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 시장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히며 "장기전세주택과 Shift 사업을 발전시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키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도 조치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이상 거래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서울의 거주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가구 수는 매년 0.6%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인 가구의 비율은 작년에 33.9%를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했고 통계청에 따르면 2042년까지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제부터라도 미래 인구변화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TF를 구성해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 도시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동진 구청장협의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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