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과 화상 만남...'온실가스감축' 논의
문 대통령, 바이든과 화상 만남...'온실가스감축' 논의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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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 27개국 정상들과 마주했다. (사진=MBC뉴스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기후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올해 안에 추가로 상향해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T-OLED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27개국 정상들과 화상으로 통화했다. 

11번째 연설자로 나온 문 대통령은 이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넥타이를 매고 바이든 대통령의 파리 협정 재가입을 우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신 정부를 환영한다며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앞선 과제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쪽으로 유엔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의지를 담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차례 감축 조치를 거쳐 추가 감축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이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전망치 기준에서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절대량 기준을 변경해 1차 상향한 데 이은 추가적 감축 조치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신규 건설 허가를 중단하고 노후된 발전소를 조기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세계의 석탄화력 감축을 위해 신규 해외 석탄화발전소에 대한 공적 지원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석탄화력발전의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이 문제다"며 "그들의 어려움이 감안돼야 할 것이며 적절하고 안정적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다음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탄소중립 비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제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이뤄졌다. 청와대는 한미 간 기후변화 협력으로 동맹 관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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