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3명 연쇄감염 '공포'...거리두기 연장
부산 33명 연쇄감염 '공포'...거리두기 연장
  • 신새아 기자
  • 승인 2021.04.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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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5인 이상 모임 금지 3주 연장”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3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전날 29일 오후 4명, 30일 오전 29명 등 강서구 실내체육관, 부산진구 목욕탕 등에서 하루새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073명으로,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서실에서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에서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7명, 접촉자 9명 등 모두 16명이다. 또한 부산진구의 목욕탕은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부산진구 목욕탕 연관 확진자는 이용자 9명, 접촉자 5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학생 5명이 포함되어 있으나 모두 격리조치된 상태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 불분명한 확진자 4명은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잇달아 30명대를 웃돌자, 시는 현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3주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날 “5월 3일부터 5월 23일까지 3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조치도 현재와 같이 유지되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도 한 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별 방역관리기간 동안은 중점·일반관리시설 등에서 발효중인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부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다른 바이러스들 같은 경우에 차수가 높아지면 감염력도 떨어지고 조금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며 "우리가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라는 것은 차수를 따지지 못할 만큼 중간에 고리가 끊어져버리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지금보다 더 강력한 방역지침이 나와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5인 이상이 아니라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실제로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라도 적어도 6월 전까지는 급격한 증가는 없어야만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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