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기작은 애니메이션...해양생물 이야기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봉준호 감독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봉 감독의 첫 애니메이션인 만큼 새로운 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제작사 포스크리에이티크파티(4th CREATIVE PARTY) 측은 "봉준호 감독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을 1월에 마쳤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심해어를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디스크가 있는 줄 아는 무척추 심해어와 해양생물에 관한 이야기로,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를 다루는 풀 애니메이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VFX(시각효과) 전문 회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제작과 VFX작업을 맡을 예정인 순수 한국 프로젝트다.
봉 감독은 그간 작품을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계급 문제를 담아 왔다. 2017년엔 잔혹한 동물 사육 문제를 짚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옥자'를 선보인 바도 있어 해당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나리오를 일부 영화 관계자들에게 모니터를 부탁하고, 친분이 있는 배우에게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현재 차기작인 영어 라이브액션(실사)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봉 감독은 미국 프로젝트인 차기작에 이어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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