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13일 두 번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강제 수사를 통해 피의자 인원도 기존보다 늘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LH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 두 번째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대상은 LH 서울지역본부와 경남 진주시 LH 본사, LH 전현직 직원 3명의 주거지 등 5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8일 첫 번째로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당시보다 피의자가 3명(LH 전현직 직원) 늘었고, 오늘 압수수색은 늘어난 피의자 의혹과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계기는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첩보를 수집하다 지난 3월 특정업체에 LH 납품자제에 대한 특혜를 준 의혹을 확인하고 수사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LH 전현직 직원 4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 등 총 6명이다.
경찰은 압수품을 면밀히 분석해 납품비리가 어떤 규모로 언제부터 이뤄졌는지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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