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그 이후...청소년 학교생활 불만족↑
코로나 그 이후...청소년 학교생활 불만족↑
  • 신새아 기자
  • 승인 2021.05.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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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통계청 공동 작성 '2021 청소년 통계' 결과
▲ (자료=여가부)
▲ (자료=여가부)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4일 통계청과 함께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46%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3~18세가 학업 스트레스 정도가 48.2%로 절반에 육박하는 비율로 가장 심했고, 뒤이어 19~24세가 47.2%, 9~12세는 39.9% 순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46.1%)가 여자(45.7%)보다 학업 스트레스 증가 비율이 높았다.

■ 청소년들 "학업 스트레스↑, 학교 만족도↓"

학업 스트레스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한 재택수업 등으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도 낮아졌다.

청소년 48.4%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43.7%의 청소년이 사회에 대한 신뢰가 부정적으로 바뀌었으며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전망도 41.6%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교육 참여율이 낮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었음에도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 코로나로 사교육 줄고, 여가 늘었는데...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66.5%로 1년 전보다 7.8%포인트 줄었다. 고등학생의 경우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초(4∼6학년)·중·고등학생이 평일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가시간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여가시간이 3시간 이상인 학생은 2018년에는 55.9%, 2019년에는 56.7%였는데 지난해 이 비중이 70.4%까지 높아졌다.

중·고등학생 34.2%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며, 25.2%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청소년(9~24세) 사망자는 전년보다 3.2% 감소한 1953명으로, 이 가운데 60.6%가 남자였다. 청소년 사망 원인인은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악성 신생물(암) 순이었다. 지난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 원인인 1위였으나 2011년 이후 고의적 자해가 사망 원인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은 신종질병(32.2%), 범죄발생(22.6%), 경제적위험(10.1%) 순이었다.

한편 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30만 6000명으로 총인구의 16%를 차지했다. 여가부는 1982년 1420만 9000명이던 청소년 인구가 점자 출어 2060년에는 총인구 10.4%인 445만 8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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