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허명구 기자) 경북 영천시는 마늘 수확기를 맞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5월에도 영천시 전 직원과 기관·단체는 과수 적과 작업 위주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한 바 있다.
영천시는 최근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마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2차 농촌일손 돕기 중점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마늘 수확 작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마늘 수확은 아직까지 기계화율이 낮고 인력 의존도가 높은 작물이다. 지역 농가에선 코로나19 여파로 노동력 확보가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적기 수확을 위해서는 여느 때보다 일손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2차 농촌일손 돕기가 3월 한파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마늘 재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수확 시기를 놓쳐 피해를 입는 농가가 없도록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차 농촌일손 돕기 추진과 더불어 인근 도시 및 대학과 협조해 영천시 농촌일자리 참여자 모집을 위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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