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의 수술에 한화 돈으로 약 2억 2500만원 들여
눈꼬리를 약간 올라가게 성형..."나는 한국인이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영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한국인이라며 이름은 '지민'이라고 밝혀 화제다. 그가 자신의 이름이 지민이라 말한 이유는 바로 BTS의 멤버 지민 때문이다.
이 인플루언서는 올리 런던이라는 영국인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1만명이 넘는 유튜버이며 인플루언서다. 그는 BTS의 지민을 닮기 위해 무려 18번의 성형 수술을 강행했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병상에서 소셜네트워크(SNS) 여상을 통해 최근 성형 수술 소식을 공유했다.
이번 수술에서 약간 눈꼬리가 올라가게 한 듯한 그는 "친구들, 내가 드디어 한국인이 됐어. 나는 바뀌었어"라며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영국인으로 부르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그가 트위터로 밝힌 전체 한국 이름은 '박지민 휴닝카이 태용 입니다'이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 이름을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런던은 "그동안 잘못된 몸에 갇혀있었다"면서 눈과 얼굴, 눈썹, 관자놀이 리프팅 수술을 비롯 18번의 수술을 거듭했다.
2013년부터 성형 수술을 받아온 그는 수술 비용에 총 20만 달러, 한화로 약 2억 25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애 처음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도 내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체성과 관련해 지난 8년 동안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용기를 냈다"면서 "적당한 말일지 모르나 '인종전환수술'을 받았고 한국인과 같은 모습이 돼 정말로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