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발생 비율 약 0.58%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이상반응을 신고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5∼6일 이틀간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한 사례는 총 2665건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672건, 화이자 730건, 얀센 204건, 모더나 59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았다.
이중 다수는 접종부위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 경미한 사례다. 그러나 영구장애 및 후유증을 부를 수 있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도 이틀간 154건 늘어났다. 이중 10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42건은 화이자, 10건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례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는 아스트라제케카 1건, 화이자 1건이 접수됐다.
사망 신고도 잇따랐다. 이틀간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12건으로 이중 6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5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 1명은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이 추진단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차 접종자는 총 1543만 9910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 9만 843건과 비교하면 이상반응 발생 비율은 약 0.58%이다.
접수된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64%, 얀센 0.62%, 모더나 0.52%, 화이자 0.25%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