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신새아 기자) 한 주간 화제를 모았던 뉴스들을 키워드로 한 눈에 쉽게 알아보는 ‘이 주의 핫클릭’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이번 주 이슈들엔 뭐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4차 대유행
이번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6개월 보름 만에 1200명대로 치솟으면서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초입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만 건데요. 구체적인 현 상황과 함께 거리두기 등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향후 계획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만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기준도 충족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 지자체와 협의 후 서울 또는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하루 발생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는 1000명 이상, 서울에서는 389명 이상이 되면 4단계 기준에 해당합니다. 서울은 7일 기준 357명이 나와 지금은 3단계 기준에 속해있는데요. 이때는 저녁 6시 이후에 3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저녁 6시 전에는 4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식당, 카페는 밤 10시 이후로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그 밖에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종교시설도 비대면으로 운영돼야 하며, 학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 이재명의 바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배우와의 스캔들을 해명하면서 한 이른바 '바지 발언'이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 어떤 발언이길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건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5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총리가 작심한 듯 이 지사에게 여배우와의 스캔들을 캐묻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정 전 총리가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 중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스캔들 관련 연이은 공세를 펼치자, 이 지사는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발언 직후 “저급한 막장 토론이다”, “성추행 전문당 답다” 등 곧장 여야를 불문하고 비난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이 지사는 뼈 있는 말로 결백을 강조하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바지 발언 논란이 당초 해명이 끝난 사건을 다시 환기하려는 비이재명계의 ‘마녀사냥’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발언의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 아이티 대통령 피살
인구 1100만여 명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대통령이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충격적이고 극악무도한 행위라며 규탄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무장 괴한들에게 피살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신원 불명의 사람들이 오전 1시쯤 모이즈 대통령의 사저를 침입해 그에게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영부인도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 2017년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극심한 정치적 대립으로 2018년 예정돼 있었던 총선이 연기되고 의회가 해산되는 상황 속에서 아이티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이티는 인구의 60%가 하루에 2달러를 벌지 못하는 등 극심한 빈곤과 자연재해 등으로 국민 고통이 커지는 가운데 모이즈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있었는데요. 정국 안정을 위해 올해 말 총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대통령 사망 소식으로 아이티에는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