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올림픽 개최 앞두고 정치적 도발 벌이려는 행태"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일본이 2021년 방위백서를 통해 2015년 이후 17년째 이어온 억지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독도 방어 훈련'까지 문제 삼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 방위백서는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은 멈출 줄 모르는 것 같다. 우리나라 영토를 탐하는 것도 부족해 우리 영토에 대한 방위훈련을 트집 잡는 일본의 행태는 묵과하기 어렵다"면서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강제 노동' 사실을 지워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이 바로 엊그제다"고 각인시켰다
그러면서 "지난 역사의 과오를 반성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해도 모자란데 비상식적인 행태만 계속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토했다.
그는 "더욱이 평화의 체전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정치적 도발을 벌이려는 행태도 개탄스럽다"면서 "일본은 평화를 말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정부에 부질없는 영유권 도발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우리 정부에 일본의 도발에 더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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