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인기 한류 드라마를 대거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도쿄 시부야에 세 편의 한국 드라마 전시회를 열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스튜디오드래곤 한류 드라마전'에 한국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일본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일본 민영방송 TV 아사히와 협력한 '스튜디오드래곤 한류 드라마전'에서는 '김비서가 왜그럴까', '스타트업', '빈센조' 등 3개 드라마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국 드라마를 향한 일본 시청자들의 팬덤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소개와 향후 라인업, 3개 작품의 해석과 사진 및 영상 전시를 기본으로 포토존 구성, 세트 재구현 및 소품&의상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일본 내 한국 드라마에 대한 대대적인 관심에는 '사랑의 불시착'의 영향도 컸다.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빈센조'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요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관심도 깊어져 스튜디오드래곤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기획됐고, 스튜디오 히스토리와 필모그래피, 향후 라인업에 대한 정보도 전시회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지역에서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가 진행됐고, 관람객 9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IP 사업국 유봉열 국장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넘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부분들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작품들이 세계에서 환영 받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전시 등 IP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