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참가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 23명을 입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집회 주최자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고, 최근 참가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연 직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2명 규모의 서울청 특별수사본부를 편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의 상경 집회 수사와 관련, "주최자 등 31명을 내사 중이고, 현재까지는 6명을 조사했다"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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