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물량 5년 만에 85.7% 급증, 박스당 단가는 하락
택배물량 5년 만에 85.7% 급증, 박스당 단가는 하락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1.08.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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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량 2015년 '18.2억개'에서 2020년 '33.7억개'
박스당 단가 2396원에서 2,221원으로 7.3% 하락
코로나로 인한 작년 한해만 20% 넘게 성장

 

▲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사진=국민의힘 제공)
▲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사진=국민의힘 제공)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국민의힘, 대구 서구)의원은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택배시장 규모 현황'에 따르면 15년 택배물량은 18억 1596만개에서 20년 33억 7370만개로 85.8%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인 2020년 택배물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년 대비 20.9%가 증가해 2010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65.1개를 받은 셈이다.

다른 기업들과는 상반되게 택배시장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택배시장 전체 매출액은 15년 4조 3,440억원에서 20년 7조 4920억원으로 72.5% 성장했다.

김 의원은 "물량 대비 매출액 성장 규모가 더딘 원인은 박스당 평균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최저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기간 2,396원에서 2,221원으로 오히려 7.3%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택배 상위 5사의 시장 과점 체제는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1.8%에서 20년 92.2%로 10%p 넘게 높아졌다. 특히 CJ대한통운의 시장점유율은 동기간 41.3%에서 50.1%로 과반을 넘겼으며, 나머지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비슷했다.

이에 김상훈 의원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택배물량이 늘어나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강도도 심해졌다"며 "정부는 업계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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