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국적 폭우
비 그친 뒤 본격 가을 시작
비 그친 뒤 본격 가을 시작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가을장마’로 불리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발표된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금요일인 27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한반도 대기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고 있는 데다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한 영향이다. 8월 하순~9월 중순 사이 북상하던 정체전선이 올해는 보름가량 먼저 올라왔다.
이에 따라 18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19일에는 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과 경남 서부내륙이 20~80mm,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경상권 내륙은 10~60mm이다.
20일 비가 잠시 먼추겠지만 주말부터 제주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 공기가 내려앉은 상태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 비가 굉장히 강해질 수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당분간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의 더위를 유지하겠지만 다음주부터는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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