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서 입국자에게서 발견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WHO가 최근 '관심 변이'로 추가한 '뮤' 변이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고 3일 보고됐다. '관심 변이'는 '우려 변이'보다 한 단계 낮다.
국내 '뮤' 변이 확진자는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 입국자에게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남미와 유럽, 미국 등 39개 나라에서 보고됐고, 전 세계 점유율은 0.1%에 못미치지만 에콰도르에서는 13%, '뮤' 변이가 처음 발견된 콜롬비아에선 39%로 꽤 높다.
최근에 발견된 변이종이라 연구가 아직은 미흡하고 제2의 '델타' 변이가 되지는 않을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계 유명 과학잡지 등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31일자 주간역학보고서에서 'B.1.621'로도 불리는 뮤 변이가 "면역 회피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특성을 가진 돌연변이들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이 변이가 백신의 중화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등의 접종을 모두 맞았다고 하더라도 중화력이 떨어지면서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학계에 따르면 뮤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 있었던 'E484K'와 'K417N'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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