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민의힘 겨냥 "적반하장"
송영길, 국민의힘 겨냥 "적반하장"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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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제명시켜야"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적반하장이라는 한자성어는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이다"며 "최근에 고발사주사건과 대장동 관련 사건에서 국민의힘과 일부 관련자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특히 곽상도 의원의 아들 50억 퇴직금 사실을 미리 다 알고 있었음에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분들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 라는 백드롭을 걸어놓고 우리당의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참 후안무치한 일 아니냐"고 힐난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서 공개 사과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정치인들을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적어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고 한다면 최소한의 말의 근거를 가지고 책임 있게 발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곽상도 의원이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문제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제에 대해서 거의 흥신소 직원처럼 조그마한 것도 깨알같이 비판하고 공격을 해왔는데 어떻게 아들 해명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그것을 옹호하고 있는지 정말 아연실색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혀를 찼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은 정치적 소재로 우리당 후보나 우리당을 공격하기 전에 내부 자체조사를 해서 확실한 징계문제를 처리해야할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말한대로 이미 곽상도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직 사퇴처리를 분명히 한다면 이 문제를 이 대표는 원내대표에 지시해서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제명처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라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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