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간 경비원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기적의 대행진 시작합니다"
홍준표 "야간 경비원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기적의 대행진 시작합니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1.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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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조선소에서 철근 조각 지키고자 영하 18도 추위와 맞서 막소주 들이키다 별세
당시 일당 800원, 홍 후보 "나는 그래도 긍적적 사고로 살았다. 이재명 후보와는 달라"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절하고 있다.9사진=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절하고 있다.(사진=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는 2일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기적의 대행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부산울산경남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홍 후보의 부친은 그가 어렸을 당시 일당 800원을 받으며 야간 경비원을 했고, 모친은 글을 몰랐다. 그가 2017년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을 때 밝힌 내용이다.

그의 부친은 조선소(울산) 철근 조각을 밤새 지키고자 허허벌판에서 영하 18도의 추위와 맞서려 '막소주'를 들이키며 버티다 못해 1975년 여름 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홍 후보는 "우리당 후보를 뽑는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확실히 굳어졌다. 홍준표의 압승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정권교체의 뜨거운 염원을 저 홍준표를 통해 이뤄달라"며 "'우리는 평생동지'라는 부울경의 힘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흠없고 깨끗한 후보, 능력있고 준비된 후보는 저 홍준표뿐"이라며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부울경의 쌓였던 한과 원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누구나 염원하는 G7 선진국 시대를 열고 부울경을 성장과 번영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저의 유년시절은 너무나 힘들고 혹독했습니다. 7살의 나이에 태어난 고향 경남 창녕을 떠나 삶의 터전을 찾아 대구로 갔다. 리어카에 세간살이를 싣고 이틀을 걸어 대구로 갔지만, 그곳에서도 오래 있지 못하고 다시 창녕으로 합천으로 떠돌았다"고 옛시절을 얘기했다.

홍 후보는 "그러다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이 바로 울산 복산동 판자촌이었다"며 "아버지는 현대조선소에서 일당 800원짜리 임시직 야간경비 일을 했고, 가족들은 막노동으로 한 많은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그러나 "그렇게 어렵고 힘든 세월을 살았어도 세상을 증오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며 "나도 더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고 더 큰 일을 해야겠다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봤다"고 했다. 

홍 후보는 "저와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는 힘든 유년을 보냈던 점은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긍정의 시간을, 다른 한 사람은 증오의 시간을 지나온 셈"이라고 차별화하면서 "조만간 같이 한 자리에 앉아 도덕성과 인격, 미래비전과 국정능력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우리 국민들께서 보면서 진정 누가 대통령감인지를 확인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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