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설탕도 많이 먹으면 독, 이재명 후보 정책은 설탕 덩어리! 난 달콤한 공약은 하지 않아"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원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에는 야권 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가 꺼낸 재난지원금 정책에 "선거를 앞둔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난 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들고 나왔을 때부터 분명히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표퓰리즘이기 때문에 매표 행위다.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선거 앞두고 그렇게 쓰는 건 굉장히 나쁜 죄, 여기서 경쟁해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식 재난지원금을 다 주면 진짜 어려운 분들한테 집중을 못 한다"며 "어려운 분들을 두 번, 세 번 도와 드릴 수 있는 걸 왜 그렇게 하느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국민의힘이 이같은 반대 전선을 유지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유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정책이 앞으로 얼마나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건지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고 '당장에야 돈 몇 푼 받겠지만 저런 식으로 하면 미래가 정말 위험해지겠구나'라고 국민들 스스로 자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우리 당이 할 일"이라며 당에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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